[지금 한국선]

고위공무원 1476명중 55.2% 서울·고려·연세대 

"특정 대학이 장악
 지방대 출신 홀대"

 "당신은 어느 대학을 나오셨습니까"

  한국 현직 고위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출신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직 고위공무원 1476명 중 814명, 약 55.2%가 이른바 SKY 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학교별로 살펴보면 서울대가 494명(33.5%)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178명(12.1%), 142명(9.6%)이었다. 성균관대 73명(4.9%), 한양대 61명(4.1%), 한국방송통신대 57명(3.9%), 한국외대 56명(3.8%), 전남대·경북대·부산대 29명(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고위공무원단을 소수의 특정대학 출신이 장악하고 지방대 출신은 홀대받는 현상이 고착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벌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공직사회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