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01년 이후 최고


 지난해 미국에서 무슬림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샌버나디노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 결과 지난해 미국 20개 주에서 발생한 무슬림 증오범죄는 260건으로 전년보다 78%나 증가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는 9·11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481건)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무슬림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한 것은 흑인이나 히스패닉, 유대인 등 다른 인종 그룹에 대한 증오범죄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