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 그룹 블락비 지코와 AOA 설현이 결별했다. 3월 교제를 시작한지 약 6개월 만이다. 

27일 양측 소속사는 둘의 결별을 인정하면서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둘의 열애는 지난 8월 한 연예전문 매체에 의해 알려졌다.

당시 설현의 사진이 여럿 공개되며 화제를 낳은 가운데 양측 소속사는 힘든 시기에 서로를 의지하면서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 됐다고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세간의 뜨거운 관심이 부담이었을까. 열애 시작 6개월, 공개 열애 두 달여 만에 결별하고 말았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둘은 열애설 이후 엄청난 부담감과 압박감에 시달렸다. 특히 "결별 소식이 전해지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1년 블락비로 데뷔한 지코는 가요계에 젊은 영향력을 끼치며 대세 중의 대세 힙합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AOA로 데뷔한 설현은 청순과 섹시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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