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가요계 베테랑 가수들이 돌아온다. 

굵직한 대형가수들이 10월 귀환을 알리며 음원차트의 치열한 접전이 전망된다. 박효신의 선공개곡 ‘숨’이 음원차트를 휩쓰는 가운데 ‘국민가수’ 김건모와 디바 이소라의 컴백 소식만으로도 귀가 벌써 즐거워 지고 있다. 

가장 먼저 박효신이 포문을 열었다. 박효신인 10월 3일 정규 7집 ‘아이 엠 드리머’(I am A Dreamer)’로 가요계 돌아온다. 박효신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에 힘을 기울인 이번 앨범은 수록곡 또한 대부분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이에 앞서 29일 선공개한 ‘숨’이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박효신은 10월 8일부터 약 2주간 총 6회에 걸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국민가수’ 김건모도 돌아온다. 김건모는 2011년 9월 정규 13집 ‘자서전’ 이후 무려 5년만에 신곡을 공개한다. 현재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김건모는 10월 중 미니앨범 형태의 새 음반 작업에 매진 중이다. 특히 김건모가 미니앨범을 공개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수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그가 이번 음반에도 자신이 곡을 담을 계획이라 대중의 관심과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가수 이소라는 2년 반만에 신보를 발매한다. 이소라는 10월 정규 9집 앨범 발표를 위해 막바지 작업 중으로 알려졌다. 이번 앨범은 2014년 4월 발표한 ‘8’ 이후 새로운 정규앨범으로 큰 관심이 모인다. 앞서 이소라는 지난 5월 소극장 콘서트 ‘여섯번째 봄’에서 새 앨범 발매를 알리기도 했다. 이소라의 아홉번째 정규앨범은 이소라가 직접 프로듀싱하고 많은 작곡가가 함께 작업에 참여해 이전 앨범보다 풍성한 음악적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세븐은 오는 10월 14일 새 앨범 ‘아이 엠 세븐(I AM SE7EN)’을 통해 가수로 돌아온다. 새 앨범 ‘아이엠 세븐’은 본인의 음악적 정체성을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담아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2003년 ‘와줘’로 데뷔한 세븐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자랑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 군 입대 후 복무 중 근무지 이탈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고 제대 후에도 음악활동보다는 뮤지컬로 먼저 복귀를 했다. 열마전 배우 이다해와 공식 열애를 인정하기도 한 그가 다시금 명성을 되찾을지 이목이 쏠린다. 

MC몽 역시 10월 컴백이 유력하다. 이달 초 정규 7집 ‘U.F.O’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MC몽은 믹스작업 후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아 발표시기를 3~4주 늦춘다고 알렸다. 한국적인 힙합과 방송과 가요계에서 큰사랑을 받아온 MC 몽은 6년 전 병역기피 논란으로 대중 곁에서 멀어졌다. 방송 복귀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차갑지만 2014년 발표한 정규6집 ‘Miss me or Diss me’가 음원차트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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