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성장률 1%대로 낮춰 3달 만에 2.2%서 0.6%P▲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만에 0.6%포인트나 떨어뜨렸다. 내년 성장률도 하향조정했다. IMF가 미국 성장률을 대폭 낮춘 것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연준은 연내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세계 및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됐다.

 IMF는 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미국의 성장률을 석 달 전 전망치보다 하향조정했다. 올해 미국 성장률은 1.6%로 지난 7월 예상치(2.2%)보다 0.6%포인트나 하락했다. 내년 성장률도 2.2%로 석 달 전(2.5%)보다 0.3%포인트 낮췄다. IMF는 "기업 투자 부진으로 올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인구 고령화 및 생산성 증가율의 지속적 둔화로 중기 성장률은 1.8%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IMF의 미국 성장률 하향조정은 연내 금리 인상을 추진 중인 연준에 새로운 고민을 던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