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매슈' 4개주 비상사태... 200만명 대피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Matthew)'가 카리브해(海)의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을 휩쓸고 5일 플로리다에 접근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오바마 정부는  플로리다·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州)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플로리다·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일부 지역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 사상 최대 규모인 2백만명이 대피중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방 재난관리청(FEMA)을 방문해 "파괴된 주택은 복구할 수 있지만 목숨을 잃으면 되살릴 수 없다"며 주민들에게 신속한 대피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