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가 처음으로 170㎝를 넘어섰다. 또 저출산 등 영향으로 서울 초·중·고교 재학생 수가 "향후 2~3년 안에 100만명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6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학생들의 체격은 점점 커지고 있다. 성장기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2015년 기준 170.4㎝, 여학생은 160.4㎝로 조사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학생은 1.0㎝, 여학생은 1.2㎝ 커졌다.

 학생 수는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4월 현재 초·중·고교생은 모두 107만7020명으로 전년(112만4463명)보다 4.2%(4만7443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