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수' 메긴 켈리, 자서전서 폭로 

'트럼프 저격수'로 꼽히는 폭스뉴스의 유명 앵커 메긴 켈리(46)가 자서전을 통해 로저 에일스 전 폭스뉴스 회장(76)이 자신을 성희롱했다고 폭로했다.

 15일 발간되는 자서전 '세틀포모어'(Settle for More·더 많은 것을 위한 만족)에서 켈리는 에일스 회장이 옷차림과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을 했고 잠자리를 같이하면 빠르게 승진할 수 있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에일스 회장은 2006년 켈리에게 지속적으로 키스를 하려고 했고 켈리가 거부하자 "언제 계약이 끝나느냐"며 협박에 가까운 말을 들어야 했다고 그녀는 전했다.

 에일스 회장은 지난 7월 폭스뉴스의 전직 앵커인 그레천 칼슨(50)으로부터 성희롱 소송이 제기되자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