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 8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라는 손피켓을 든 야당 의원들과 마주쳤다. 하지만 이들을 애써 무시하며 얼굴에 미소를 짓고 국회에 입장했다. 이런 모습이 보도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 와중에 웃다니" "멘탈은 갑(甲)" 등 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아닐게다. 비록 미소를 짓고는 있었지만 속은 타고 있었을 것이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박 대통령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