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온라인상서 청원 운동…"메이 총리 교체하자"

 영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뒤 영국으로 건너 와 자국 총리를 맡아주면 좋겠다는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 닷 오알지'(Change.org)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를 영국 총리로'라는 제목의 청원에 사흘 만에 392명이 서명했다.

 청원을 추진한 영국인 앨리스 보나시오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곧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될 버락 오바마로 교체하자"며 오바마가 총리에 출마할 수 있도록 그에게 영국 시민권을 부여하자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일정 서명 인원을 채운 뒤 영국 의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시민권자이므로 현재로서는 영국 총리가 될 수 없다. 

 트위터 상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을 영국으로 데려 와 총리를 시키자는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1월 임기가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