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장녀 이방카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가 대선 후 TV 인터뷰를 본인 회사 제품을 홍보하는 데 활용해 구설에 올랐다. 

 이방카는 지난 13일 아버지 트럼프와 함께 CBS 방송 '60분'에 출연했는데, 이방카가 운영하는 패션 업체 '이방카 트럼프 파인 주얼리'가 이튿날인 14일 기자들에게 "이방카가 '60분'에서 가장 좋아하는 팔찌를 찼습니다. 이 메일을 당신 고객과 공유하세요"라는 홍보 메일을 보냈다.

  금·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한 이 팔찌(사진)의 가격은 8800~ 1만800달러(약 1027만~1260만원)에 이른다. 앞서 이방카의 의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도 그가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 때 입은 분홍색 드레스를 홍보한 적이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기업이 선거 결과를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 기자인 에릭 립턴은 트위터에 "백악관을 (홈쇼핑 채널인) QVC로, 그것이 시작됐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