儉 "사고당일 국군 간호장교 청와대 출입 확인"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로 출장간 기록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YTN은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군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세월호 침몰 당일 오전에 청와대에 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장교의 청와대 출장 기록을 확보했다. 국군 수도병원에서는 출장 시 반드시 행선지와 출장 사유를 기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지난 2014년 4월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발생 7시간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이후 박 대통령은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한 듯 엉뚱한 질문을 던져 의혹을 증폭시켰다. 당시 박 대통령은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찾아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물었다.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해주던 뉴스를 봤어도 알 수 있는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박 대통령의 질문은 파문을 가져왔다.

 이 가운데 최근 일부 언론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최순실씨가 소개한 강남 성형외과 의사에게 피부 리프팅 시술 '매선침'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경호실에 확인한 결과 4월16일 당일 성남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 출장을 한 기록은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