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스 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할리우드 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복귀식을 가졌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셀레나 고메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201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최우수 여자가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셀레나 고메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좋든 싫든 내 삶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내 내면은 무너졌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멈춰야만 했고, 그런 나 자신에게 실망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이런 과분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자신을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무너졌다고 생각해도 무너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 상은 여러분을 위한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소감을 마쳤다. 

앞서 루푸스(병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에 이은 우울증으로 여성 치료 전문 시설에서 치료를 받았고 공식 석상을 포함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셀레나 고메즈는 AMA 최우수 여자 가수상 후보자 명단에 올랐지만 그 누구도 그의 참석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용기를 낸 셀레나 고메즈에게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 |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