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부부가 양육권을 두고 소송 중인 가운데 입양한 둘째 아들 팍스의 친모가 친권을 주장하고 나서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들은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입양한 아들 팍스 티엔(12)의 생물학적 생모가 아들을 돌려받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팍스의 친모는 베트남에서 투옥 중이다. 친모는 마약 헤로인 중독자로, 감옥에 들어가면서 아들 팍스를 고아원에 보내야 했다고 알려졌다.

베트남 태생 팍스는 지난 2007년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부부에게 입양됐다. 팍스의 생모는 아들의 입양 당시에도 브란젤리나 부부에게 돈을 요구하며 아들을 돌려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브란젤리나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절대로 팍스를 되돌려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9월 20일 '극복할 수 없는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현재 브래드 피트와 6명의 아이들 양육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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