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의원과 첫 이탈…새누리 연쇄 탈당 관심 


 남경필(51·사진 오른쪽) 경기도지사와 3선의 김용태(48·왼쪽) 새누리당 의원(양천을)이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두 사람은 "특정인의 사익을 위한 현재의 새누리당이 더 이상 존립할 이유가 없다"며 탈당을 공식화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남 지사는 "생명이 다한 새누리당을 역사의 뒷자락으로 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국민이 헌법을 통해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을 최순실과 그 패거리들이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쓰는 나라, 헌법가치와 법치보다 의리가 중요하다"며 "저들을 끝내 비호하는 파렴치한 집권여당"이라고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두 사람의 탈당으로 내년 대선을 앞둔 정계 개편이 촉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