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로교통안전국, 스마트폰 사용 제한 '운전자 모드'개발 탑재 권고

 우리가 사용하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는 '비행기 모드'가 있다. 전자 신호로 인한 비행기 시스템 간섭을 방지하기 위한 모드다. 조만간 비행기 모드에 이은 '운전자 모드'가 추가될 지도 모르겠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운전자 모드를 탑재를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23일 발표했다. 강제성이 없는 가이드 라인이기는 하지만 구글, 애플, 삼성의 주요 업체와 차동차 제조사 등 관련 업계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2013년 NHTSA가 발표한 차량용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가이드 라인도 강제성은 없었지만 대부분의 제조사가 받아 들였던 전례가 있다. 운전자의 주의가 산만해 지는 것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탑승 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되고 스마트폰의 일부 기능 제한과 함께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운전자가 아닌 다른 탑승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