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드디어 '두 아이의 엄마'가 아닌 배우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약 10년만의 컴백이다.  

29일 고소영의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라마 출연에 대해 "드라마 '완벽한 아내'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출연을 확정 지은 것은 아니다"라며 "10년만의 드라마 출연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여러 매체들을 통해 고소영의 드라마 복귀 소식이 들렸다. 또한 고소영의 소속사 역시 복귀를 부인하는 것이 아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소영의 작품 복귀는 기정사실화 됐다. 약 10년만의 컴백이다. 고소영은 지난 2007년 5월 종영된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같은 해 영화 '언니가 간다' 이후 작품 활동이 전무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동료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육아에 전념했다. 이로 인해 고소영의 복귀는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길었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팬들은 고소영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지난 1992년 KBS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한 고소영은 빼어난 미모만큼이나 뒷받침되는 연기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한 때 청춘스타에서 한 가정의 어머니가 된 고소영이 다가오는 2017년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이미지로 팬들에게 돌아오려 한다. 과연 10년 만에 돌아오는 고소영이 어떤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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