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갤럽, 전문 직종별 조사 "가장 정직하고 윤리적" 부동의 1위
약사 2위·의사 3위·엔지니어 4위…의회 의원 최하위 '꼴찌'

 간호사가 미국의 전문직종별 정직성 및 윤리성 설문조사에서 올해에도 1위 자리를 확고하게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약사가 2위, 의사가 3위를 차지해 미국인들은 의료전문인들에 대해 다른 전문직보다 정직하고 윤리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미국 내 성인 총 1028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16년 전문직종별 정직성 및 윤리성'조사에 따르면, 간호사가 올해에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는 전체 응답자들의 84%가 '높다' 또는 '매우 높다'로 평가됐다.

 간호사는 갤럽이 지난 1999년 이 설문조사를 처음으로 진행한 이래 2001년 한해를 제외하면 매년 최상위 자리를 고수했다. 

 약사의 경우 전체 응답자들의 67%가 '높다' 또는 '매우 높다'고 답변해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에는 응답자의 65%가 정직성과 윤리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의사가 올랐다. 

 이어 엔지니어(높음 65%), 치과의사(높음 59%), 경찰관(높음 5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조사대상 22개 전문직 가운데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이 '높다 또는 매우 높다'고 입을 모은 직종은 6개에 불과했다.

 반면 의회 의원은 올해에도 유일하게 전체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인 59%가 정직성 및 윤리성이 '낮다 또는 매우 낮다'고 답해 조사대상 가운데 최하위에 올랐다. 

 의회 의원과 함께 자동차 영업직, 보험 영업직 등이 정직성 및 윤리성 최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