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관련 인물 이름 개명 신청 줄이어, 법원에 하루 20건씩


'정유라', '박근혜'등등
 LA등 동포들도 "바꿀래"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최순실'등 최씨 일가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개명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심지어 해외교포들까지 개명을 결심하는 등 앞으로도 개명 신청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20건 정도의 개명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는 것. 

 한 법원 실무관은 "과거에도 보면 부정적인 이미지의 정치인이나 범죄를 저지른 사람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개명 신청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앞으로도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유사한 이유로 개명 신청을 하는 일이 많지 않을까 여겨진다"고 말했다. 

 ▣경기도 과천 거주 최순실씨

 "주위사람들이 순실이 너 감옥에 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아직 그래도 백이 좋더라고 농담한다. 또 모르는 사람한테도 나를 소개하면 이분이 최순실이야 하고 장난한다."

 ▣형곡초등학교 최순실 교장

 "다른 사람과 만났을때 이름을 말하면'같은 이름이네요'라고 상대방이 얘기할때 정말 개명이 필요한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LA거주 최서원씨(최순실의 현재 이름)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가 되는 거죠. 진지하게 개명을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법원이랑 신고를 통해 몇 개월 걸리는 하지만."

 ▣호주에 사는 정유라씨(최순실의 딸 이름)

 "그러게 왜 나쁜 짓 하냐 그렇게 놀리고, 그러게 같은 이름으로 좀 착하게 살지 이런 식으로 답변하거나 짜증 나 죽겠다 그랬죠."

 ▣대구에 사는 박모씨(박근혜에서 개명)

 "아무래도 이력서 낼 때 이름이 걸리는 건 있어요. 부모님이 허락을 안 해주셔서 개명을 못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허락해주셔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