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경유지 런던공항서 1천500만원 상당 귀중품 도난당해

 세계적 명성의 한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 장(한국 이름 장영주·사진)이 새해맞이 모스크바 연주회 참가를 위해 항공편으로 미국에서 러시아로 오는 과정에 약 1천5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도난당했다.

 러시아 연주회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비행기 화물칸에 실렸던 그녀의 짐가방에서 1만2천 달러에 상당하는 명품 샤넬 가방 2개와 화장품 등이 사라졌다. 이 비행기는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영국 런던을 경유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관계자는 "환승을 위해 약 3시간 동안 머물렀던 런던 공항에서 도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라 장이 직접 기내로 들고 탄 바이올린과 짐가방에 들어있던 다른 물품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