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 '충동적이지만 사교적'

워싱턴주립대 연구조사

 문화 차이로 미국과 한국 아기가 다른 행동 특성을 갖게 된다는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끈다. 

 2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워싱턴주립대 마리아 가트스테인 심리학 교수팀의 연구 결과, 미국 아이들은 다른 국가 아이들 보다 사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더 충동적이고 자극적인 활동을 좋아하지만, 화를 낼 가능성이 적고 화를 내도 더 쉽게 풀어진다.

 한국 아이들의 경우 주의 집중력이 가장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기는 것을 좋아했지만, 활동성은 조사가 이뤄진 네개 국가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스테인 교수는 한국, 미국 등에서 출산한지 6개월~1년된 아이 엄마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를 분석했다.이 연구는 최근 '유럽발달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문화권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 엄마들의 육아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