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앙숙'메긴 켈리 

 미국 대선 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신경전을 치렀던 보수 성향의 보도 전문채널 폭스뉴스의 여성앵커 메긴 켈리(47·사진)가 지상파 방송 NBC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CNN머니에 따르면 폭스뉴스가 연봉 2천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지만, 켈리는 올해 폭스뉴스와 계약(7월까지)이 끝나면 NBC로 옮기기로 했다. 그녀는 지난해 대선 기간 TV토론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설전을 벌이며 대표적인 '반(反) 트럼프 언론인'으로 떠오르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또 폭스뉴스의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였던 로저 에일스(76)가 "잠자리를 하면 승진시켜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폭로해 에일스 회장의 불명예 퇴진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