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10년만의 복귀를 앞두고 배우이자 남편인 장동건의 특급 외조를 받고 있다. 

고소영은 다음달 첫 선을 보이는 KBS2 새 월화극 ‘완벽한 아내’로 10년의 공백을 깨고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드라마 출연을 확정 지으며 제작진과 만나는 등 본격적인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또, 고소영의 복귀를 위해 남편 장동건도 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완벽한 아내’의 한 관계자는 “고소영이 드라마 준비를 하면서 남편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나보다. 고소영이 대본을 받은 뒤 캐릭터 분석을 하면서 벌써부터 캐릭터에 푹 빠진 모습인데, 장동건도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이야기하는 등 호응을 해줬다고 한다. 장동건도 오랜만에 드라마에 나서는 아내를 위해 조언도 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 같다. 고소영이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남편의 응원을 기분 좋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소영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완벽한 아내’는 돈 없고, 사랑 없고, 이름과는 정 반대로 복 없는 3無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고소영 분)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위기의 주부 재복이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우먼파워를 발휘하며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대리 만족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할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 다양한 소재를 맛깔나게 버무리는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 크로스’ 등 굵직한 깊이와 섬세한 재미가 돋보이는 연출가 홍석구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남자주인공 강봉구 역에는 배우 성준이 캐스팅됐다. 봉구는 재복이 수습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로펌의 변호사. 고소영과 성준의 커플 호흡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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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킹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