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셉 파인즈가 故 마이클 잭슨을 연기한 것에 대해 고인의 유족들이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와 'E뉴스' 등 여러 매체는 故 마이클 잭슨의 딸인 패리스 잭슨이 조셉 파인즈의 연기를 보고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리스 잭슨은 자신의 SNS에 "아버지를 그렇게 묘사한 것이 정말 기분 나쁘다. 다른 사람들도 내 기분과 같을 것이다. 역겹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故 마이클 잭슨의 사촌인 타즈 잭슨 역시 이에 동조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이 드라마가 매우 무례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노골적인 무례함에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조셉 파인즈는 '도시괴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마이클 잭슨을 연기했지만 백인이 마이클 잭슨 역을 맡았다는 점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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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