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인터뷰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연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69·사진)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테이블에 박살 내고 싶었다"면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슈워제네거는 6일 멘스저널(Men's Journal)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진행했던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의 시청률이 슈워제네거가 맡은 뒤 떨어졌다며 조롱한 것과 관련 이같이 털어놓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어프렌티스'의 시청률 하락을 언급하며 "슈워제네거는 침몰했거나 회복불능일 정도로 파괴됐다"고 비아냥거렸다.

 슈워제네거는 "화는 나지만 실제로 그를 박살낼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이 '어프렌티스' 시청률 제고를 위해 열심히 했던 것처럼 미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