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전 여자친구와 분쟁으로 곤욕을 치른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드디어 전역한다. 

김현중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다. 지난 2015년 5월 입대한 김현중은 군 복무 중 전 여자친구와 폭행 등 각종 논란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입대 전에도 논란의 중심에 서며 취재진의 눈을 피해 조용히 입대한 김현중.

하지만 이번 전역식은 조금 다를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서서 인사와 그동안의 소회를 짧게 전할 예정이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7일 "전역할 때 짧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중은 전역을 앞두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서도 이야기를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이제 사회로 복귀하는 김현중이 언제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연예계 활동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김현중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기소사실을 전했다. 검찰은 당초 불기소 처분했던 결정을 뒤집고, 김현중과 법정 다툼을 벌이던 A씨를 '사기미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A씨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검찰은 A씨가 주장하던 5월 폭행으로 인한 유산 및 12월 임신 중절 주장 등이 모두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 공소장이 접수된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은 오는 3월 30일 첫 공판이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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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