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델이 올해 그래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아델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세계적 대중음악상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의 59번째 행사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아델은 '헬로'로 올해의 노래상 및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상(Best Pop Solo Performance)과 '25' 음반으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Best Pop Vocal Album)을 수상한 데 이어 '25'로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아델은 지난해 12월 25일 세상을 떠난 조지 마이클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패스트 러브'(Fast Love)를 불렀지만 무대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노래를 멈추고 관객에게 양해를 구했다.

아델은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 그냥 계속하는 것은 조지 마이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관객은 박수로 아델을 격려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 주최로 지난 1959년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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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