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구진 …"수영장서 소변 성분 다량 검출"

[생생토픽]

조사 대상 31곳서 다 나와 
온천탕이 수영장보다 심해 
19% "한번쯤은 실례 경험"

 수영장의 '소변금지'팻말에 누구나 한번쯤 쓴 미소를 지어 본 경험이 있을터. 과연 수영장에서 소변을 보는 사람이 많을까. '혹시나'했던 것이 '역시나'였다. 

 캐나다의 연구진은 수영장 물에 매우 많은 양의 오줌이 섞여 있단 사실을 연구로 증명, 주목을 끌고 있다.

 1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 알버타대 연구진은 캐나다 2개 도시에 있는 31개 수영장과 온천탕에 섞인 소변 양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올림픽 경기장의 3분의 1인 83만리터 규모 수영장 기준으로 75리터의 소변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캐나다의 두 도시에서 31개의 수영장과 온천탕을 연구했는데 31곳 모두에서 소변성분이 검출됐다.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은 사람들이 수영장에서보다 온천탕에서 더 자주 소변을 본다는 것이다. 한 호텔 온천탕의 소변 농도는 이 연구진들이 연구한 수영장 중 가장 오줌이 많이 배출된 곳의 소변 농도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가디언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수영장에서 소변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지만, 한 조사 결과 성인의 19%는 적어도 한 번은 수영장에서 소변을 봤다고 대답했다며 이번 조사결과가 그리 놀랄 일은 아니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