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토미 페이지(Tommy Page)가 세상을 떠났다.

미국 빌보드는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미 페이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토미 페이지는 지난 3일 숨진 채로 발견됐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직 사망원인은 불분명하지만 그의 주변 지인들의 따르면 자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1970년생인 토미 페이지는 지난 1988년 데뷔, 1990년에는 싱글 ‘아일 비 유어 에브리싱’(I‘ll Be Your Everythi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 노래는 13주 동안 40위권에 올라 큰 인기를 누렸다. 뉴욕대(NYU) 경영대 출신인 토미 페이지는 싱어송라이터와 빌보드지 발행인 등 음악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토미 페이지의 외증조할머니는 한국인으로 한국계 혼혈로 알려졌다. 그의 미국인 외증조할아버지가 1900년대 초반 한국에 철도 관련 일을 하기 위해 왔고, 그때 만나 이주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토미 페이지의 사망 소식에 다이안 워렌, 조쉬 그로반, 애슐리 티스데일, 데비 깁슨 등 동료 뮤지션은 물론 여러 스타들 및 팬들은 SNS에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글을 올리며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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