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 들어가 눈물 쏟아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화장한 얼굴이 거멓게 될 정도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삼성동 사저 앞에 있던 한국당 이우현 의원은 "민경욱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따라 사저에 들어갔다"며 "'박 전 대통령이 눈물 때문에 화장이 번져 얼굴이 거멓게 될 정도로 울었다'는 (민 의원의) 얘기를 듣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저 앞에서 기다리던 친박 인사와 지지자들 사이에서 미소를 지으며 6분정도 머물렀던 박 전 대통령은 사저에 들어간 이후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