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 위해 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갈 때 '올림머리'에 사용했던 핀을 뺐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머리카락이 내려와 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4년1개월여, 정치를 시작한 지는 19년 만에 권력의 최정점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박 전 대통령의 정치인생은 흐트러진 올림머리처럼 막을 내렸다. <관계기사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