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화제]

'코드 안맞는'트럼프-시진핑간 정상회담 시선집중
 트럼프'No 술'·시진핑'No 골프'…회동 장면 관심 

 미·중 정상회담(6~7일)을 목전에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연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째는 술.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5년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와의 회동에서 심야 펍(pub)에서 흑맥주를 마시는 장면을 연출했는데 이번에 트럼프와의 술 회동은 어려울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1년 친형이 43세 나이로 음주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이후 술을 입에 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트럼프는 시 주석과의 '골프 외교'를 기대해선 안될 것 같다.

 '골프광'으로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미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골프를 치며 우의를 다지는 등 각국 정상과 골프 회동을 즐겨왔으나 시 주석과는 골프를 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 시 주석은 '골프는 부패의 상징'이라며 2015년에는 공무원에게 골프 금지령까지 내렸다.

 그래서 외국 언론들은 이번엔 '술 대신 차'를 내놓고, '골프 대신 탁구'를 쳐야할 것이라고 조크하고 있다. <관계기사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