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국내 대형 항공사 승무원이 아이 셋을 허위로 출생신고한 뒤 각종 수당과 휴가를 타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에 걸쳐 허위로 신생아 출생을 신고하고 휴직수당 등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뒤 잠적한 승무원 류모(41·여)씨를 쫓고 있다.

 경찰은 류씨가 산부인과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세 차례에 걸쳐 구청에 출생신고를 한것으로 보고 있다. 류씨는 허위 출생신고를 바탕으로 출산 휴가, 육아 휴직 등 명목으로 4년이 넘는 휴가를 받았으며 휴직 급여와 정부 지원금 등 4000여만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