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美 최초 시도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가 미국 내 도시 중 최초로 주사기 자판기 설치를 준비 중이라고 LA타임스가 1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가 시당국은 B형·C형 간염과 HIV(에이즈 바이러스) 근절을 위해 3대의 살균소독 주사기 자판기를 시내 특정 공간에 설치할 계획이다.

 약물 사용자가 주사기를 돌려씀으로써 질병이 확산하는 추세를 막아보자는 취지에서다. 소다·스낵류 자판기와는 달리 주사기 자판기는 공개된 장소가 아니라 특정 시설 내부에 설치되며 주간 시간대에만 판매가 가능하다.

 자판기 판매용 주사기 가격은 10달러 이하로 책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