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명물'섹시 레스토랑 

 라스베가스의 '명물' 섹시 레스토랑 '후터스(Hooters)'가 다음 달 문을 닫는다.

 라스베가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 내 입점한 후터스는 넓이가 1천412㎡(427평)에 좌석 500여 석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레스토랑으로 경영난 때문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이 식당은 개업한 이후 매년 수백만 달러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라스베가스에 이색 레스토랑이 속속 입점하면서 점점 경쟁력을 잃고 있었다는 것. 

 최근 여종업원이 탱크톱을 입고 서빙하는'틸티드 킬트'와 식당안에서 종업원은 간호사 옷을, 손님은 환자 옷을 각각 입는'하트어택 그릴'등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후터스는 1983년 플로리다에서 처음 문을 연 레스토랑과 스포츠바를 접목시킨 레스토랑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6개국에 400여 개 매장을 갖고 있다. 특히 민소매에 반바지를 입은 웨이트리스 '후터스 걸'이 유명하지만 성의 상품화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