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권사 미국서 '손해 막심'


 지난해 한국 증권사가 미국에서 무려 1220만 달러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16년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 610만달러, 싱가포르에서 80만달러, 캄보디아에서 1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610만달러, 브라질에서는 310만달러 등 신흥국에서는 흑자를 봤다.

 금융감독원은 "일부 해외점포가 보유한 타 해외점포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실과 신사업 추진과 관련한 판매 관리비 때문에 순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해외 현지법인은 51개로 전년보다 5개 감소했다. 해외 사무소는 2개 감소한 1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