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선]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소맥'의 조합은 한국 애주가들이 애용하는 음주 방식으로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에서 맥주를 구매한 사람의 40%는 소주를 구입하고, 이 같은 비율이 3년째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소주를 구입하는 소비자 4명 중 1명은 봉지라면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돼 '소주 안주엔 라면'이라는 속설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이마트가 전체 점포에서 판매된 맥주, 소주, 와인 등 주류의 연관구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페트맥주를 구입한 사람들의 41%는 소주를 함께 구입했다. 병맥주 소비자의 38%, 캔맥주 소비자의 26%가 역시 소주를 함께 구매했다. '소맥 트렌드'는 굳건히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맥주, 소주와 궁합이 맞는 안주는 단연 라면이었다. 캔맥주 소비자의 26%, 소주 소비자·페트맥주 소비자의 25%, 병맥주 소비자·수입 맥주 소비자의 22%가 봉지라면을 함께 구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