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중 3명

 미국인 약 4명 중 3명은 크레딧카드로 지불, 빚을 내서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재무설계를 돕는 웹사이트 '런베스트(LearnVest)'가 지난달 전국 성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약 74%가 이같이 대답했다. 휴가를 한 번 다녀올 때 생기는 채무액은 평균 1108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휴가를 다녀와 생긴 채무 또는 '재정적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평균 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3분의 2 또는 66%는 한 주 정도의 휴가 동안 자신들의 한달 렌트 또는 모기지 페이먼트 액수보다 더 많은 돈을 쓴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55%는 휴가 비용을 가계 예산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런베스트 측은 연소득의 10% 정도가 휴가 관련 비용으로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확한 예산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