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신자'동성결혼 지지'쑥 

 미국 내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율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종교 단체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퓨리서치 센터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2%가 지지, 32%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만 해도 지지 37%, 반대 54%로 반대가 우세했지만, 2011년 찬성 46%, 반대 44%로 처음으로 찬성이 많아진 후 계속 지지율이 증가했다. 

 특히 종교인들도 비슷한 양상이 보였다. 가톨릭교인의 67%, 주류 개신교단에 속한 사람들의 68%, 무종교인의 85%가 동성결혼을 지지했다.

 반면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경우, 59%가 동성결혼에 반대했다. 하지만 동성결혼 지지율은 10년 전 14%에서 현재 35%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동성결혼 지지율이 절반에 가까운 4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