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뉴·스]

판매 폭죽 93% '중국산'
BBQ 그릴에 성조기까지


  독립기념일에 사용된 폭죽은 거의 대부분 중국산인 '메이드 인 차이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들은 미국 독립기념일이 '중국 경제를 위한 날'이 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인터넷매체 복스에 따르면, 미국폭죽협회는 지난 2013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사용되는 폭죽의 93%가 중국산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를 기준으로 미국은 중국에서 3억 달러 상당의 폭죽을 수입한 반면, 수출은 1000만달러에 불과했다.

 또한 독립기념일 집마당에서 BBQ를 구워 먹을 때 사용하는 그릴도 대부분 중국산이다. 이러한 가운데 LA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내 그릴 매출은 10억 달러를 기록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심지어 성조기도 대부분 중국산이다. 메모리얼 데이와 독립기념일 등이 모여 있는 4~6월에 매출이 크게 증가한다. 성조기 수입 규모는 540만 달러로 크진 않지만 중국 제조업에 적잖은 도움이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