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범죄 이어 마약 난교 파티…교황 보좌관 체포

 바티칸이 성범죄 혐의에 이어 마약 혐의까지 뒤집어썼다.

 바티칸 경찰은 프란치스코 교황 주요 보좌진의 비서를 마약 혐의로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체포된 인물은 교황의 주요 보좌진 중 한 명인 프란체스코 코코팔메리오 바티칸 교회법평의회 의장 겸 추기경의 비서다.

 그는 교황청 소유 아파트에서 마약에 취한 채 동성애 난교 파티를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이에 불만이 쌓인 아파트 이웃들이 그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 동안의 행각이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를 소유한 바티칸 신앙교리성은 사제 성범죄 조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기관이다. 바티칸 경찰은 마약 복용 혐의로 그를 체포했고, 소식을 들은 교황은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에는 바티칸 서열 3위인 조지 펠 추기경이 강간 1건을 포함해 총 3건의 아동 성범죄 혐의로 호주 경찰에 기소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