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150도 찜통차 
2세 아이 방치 사망


 미국에서 또 뜨거운 차량 안에 아이를 방치했다가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16일 플로리다 일간지 '선 센티널'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0분께 플로리다 델레이 비치의 한 주택 옥외 주차장에 주차된 BMW 승용차 안에서 23개월 된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아이가 차량 속에 약 4시간 정도 방치된 것으로 파악했다. 아이가 차량 속에 혼자 남겨지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플로리다 지역 기온이 화씨 90도였고, 차량 내부 온도는 화씨 150도까치 치솟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