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방송인 이휘재의 아버지를 모욕한 악플러들을 관할 경찰서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언론을 통해 "이휘재 씨가 고소한 8명 중 4명의 인적 사항을 파악, 이들을 관할 경찰서에 이송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명은 최근 확인돼 관할 경찰서에 조사를 촉탁했다"며 "나머지 3명은 인적 사항이 파악되지 않아 불상으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각자 관할 경찰서가 판단, 혐의가 있다면 기소 송치, 혐의가 없다면 무혐의로 송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악플러들은 지난 5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이휘재의 아버지와 관련해 악성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휘재는 지난 6월 자신의 아버지와 아이들을 비방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고소 당시 이휘재의 소속사인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아버지뿐만 아니라 아이들 등 가족에 대한 악플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오랫동안 참아온 만큼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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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