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데뷔 10주년을 맞는 걸그룹 소녀시대가 특별한 컴백 활동 계획을 하나 둘 공개하고 있다.

2년 만에 컴백을 예고한 후 지난달 27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컴백 티저를 공개하고 있는 소녀시대는 오늘(2일) 리더 태연의 색다른 변신을 담은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 수록된 올드 스쿨 풍의 곡 'Girls Are Back'(걸스 아 백)의 음원 일부도 공개해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자정마다 멤버별로 공개되는 티저로 데뷔 10주년 차의 걸그룹의 위엄을 뽐내더니 오늘 공개된 음원으로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티저 속에 포함된 인터뷰 글귀도 팬들에 뭉클함을 전했다.

"제가 만약 소녀시대 멤버가 아니었다면, 소녀시대를 부러워했을 것 같아요", "소녀시대의 매력인 것 같아요. 되게 한결 같은 것이요", "소녀시대로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10년, 정말 시간이 너무나 빨리, 정신없이 흘러간 것 같아요", "저에게는 소녀시대가 나라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은 단계라고 생각해서. 소녀시대 안에서 더 다양하게 뭔가 하지 않을까" 등. 

함께 10년을 달려온 소녀시대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팬들을 향한 고마움이 뚝뚝 묻어나는 글이 담겼다. 또 앞으로도 소녀시대로 롱런할 계획을 드러내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는 오는 7일 오후 10시 네이버 스타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의 SMTOWN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스페셜 생방송 '소녀시대의 눕방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편안하고 진솔한 분위기 속에서 새 앨범 컴백 및 데뷔 10주년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더불어 소녀시대는 4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Holiday Night'(홀리데이 나이트)의 전곡 음원을 발표하며,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더블 타이틀 곡 'All Night'(올 나이트)와 'Holiday'(홀리데이)의 컴백 무대를 방송 첫 공개한다.

관록의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소녀시대는 데뷔 기념일인 5일에는 10주년 기념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10th 애니버서리-홀리데이 투 리멤버'를 개최, 팬들을 직접 만난다. 

아이돌 7년 차 징크스를 넘어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소녀시대가 티저 공개부터 눕밥 라이브, 팬미팅까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10주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그들의 이번 활동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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