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다음해 8월 사이 태어난 동급생 비교했더니

 취학연령을 기준으로 늦게 출생한 아이가 빨리 태어난 동급생에 비해 학교성적이 저조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데이빗 필리오 교수는 8월 전미경제연구소(NBER)에 발표한 논문에서 취학연령을 기준으로 늦게 태어난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더 빨리 태어난 동급생보다 학교성적이 나쁘고 향후 명문대를 졸업할 확률도 낮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9월에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미국에선 9월부터 그 다음해 8월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이 동급생으로 같이 학교에 입학한다. 

 필리오 교수는 9월에 태어난 아이들과 그 다음해 8월에 태어난 아이들 사이의 학교성적 차이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9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그 다음해 8월에 출생한 동급생보다 학교성적이 우수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실제로 9월에 태어난 아이들보다 그 다음해 8월에 태어난 아이들의 SAT(미국대학수능시험) 점수가 약 40점 정도 낮은 것으로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8월생 아이들의 명문대 졸업 가능성 역시 9월생 아이들에 비해 2.6%나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