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회 정보위 보고

 그간 베일에 가려 있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첫째 아이의 성별이 아들인 것으로 정보 당국이 파악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29일 국회 정보위에 따르면 '백두혈통의 적장자'로 확인된 김 위원장의 맏아들은 2010년 태어나 현재 일곱 살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자식에 대해선 그간 둘째가 딸이라는 것 외에 확인된 것이 없었다. 이 때문에 "김정은 이후 백두혈통을 이을 후계 체제를 구상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돌았다. 

 지난해 9개월 동안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자 출산설과 함께 불화설, 신변 이상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첫째가 아들로 확인되면서 이런 의혹들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2009년 김 위원장과 결혼한 리설주는 2010년과 2013년 첫째와 둘째를 낳았으며 올 2월에 세째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