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관할 재외공관인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1일(현지시간)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이 사건 발생과 함께 현지 영사협력원,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한인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은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안전 확보를 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한인 민박 등지에도 수십여 명의 한인 관광객들이 묵고 있는데 현재 신변 안전이 확인된 상태다.

소셜미디어에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 묶고 있는 한인 관광객들이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의 통제로 대피했다거나 인근 호텔 객실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일부 한인 관광객은 라스베이거스 맥커렌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출·도착 통제로 발이 묶이기도 했다. 맥커렌 공항의 항공편은 2일 새벽 1시께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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