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한국서 국회 연설 유일, 홀대없어"
 
"특별한 한국 방문"
 DMZ에는 않갈 듯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한국이 중국과 일본에 비해 홀대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방문국마다) 밤을 공평하게 나눌 방법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국 중) 한국에서만 국회 연설을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23일 이 관계자는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뒤 "이 점에서 유일무이하며 아주 특별한 방문이다"라는 말로 일부 불만을 잠재웠다. 

 이 관계자는 오는 11월 8일 트럼프의 국회 연설에 대해 "(양국의) 지속적인 동맹관계와 우정을 축하하고,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해 이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중국의 정책이 얼마나 부당한 것인지 중국에 솔직하게 설명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명확하고 단호한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찾을 것인지를 묻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일부 언론은 몇몇 이유를 대면서 대통령이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안전이 우리의 고려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험프리 미군기지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DMZ와 캠프 험프리) 둘 다를 방문하기는 어렵다"고 해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