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억만장자 수, 첫 미국 추월

 아시아 '슈퍼리치'억만장자 수가 미국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아시아 억만장자 절반은 중국인으로 계속해서 부의 계급이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된다.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UBS가 발표한 '억만장자 리포트 2017'에 따르면 지난해 162명(25%)이 추가돼 아시아 지역의 억만장자는 총 637명에 달한다. 미국은 전년 보다 5% 늘어난 563명, 유럽은 342명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이 날로 경제적 성장을 이루고 부동산 가격도 증가하면서 매일같이 억만장자가 생겨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억만장자 중 절반가량이 중국인이다. 총 101명이 지난 해 새로 진입하면서 중국인 억만장자는 총 318명에 달한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25억 달러다. 

 PwC 소속 제임스 창 연구원은 중국 억만장자 중 23%가 기업 오너라면서 그 중에서도 핀테크(금융과 IT 융합 산업)와 고급 제조언 출신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