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민 EB5 비자 현 50만불에서 100만불로 인상 조짐
미 의회 인상안 처리 12월로 연기되자 한국투자자 '후끈'

  미국투자이민(EB5) 인상안이 연장되면서 미국투자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한국민들의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지난달 8일 미 의회에서 통과된 잠정예산지출결의안이 있다. 이 결의안에는 미국투자이민의 현행 50만 달러 상한 제도가 포함돼 있어 오는 12월8일까지 유효하게 됐다.

 미국투자이민법의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한국내 투자이민 희망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미국투자이민은 50만 불 투자금의 출처 이외에 다른 자격 요건을 보지 않고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 역시 짧았기 때문에 미국 이주 및 자녀 교육을 생각하는 자산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만약 이번 의회에서 투자이민법이 만료되거나 최소 투자금이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인상됐다면 투자이민을 생각하고 있던 한국민들에게는 인상액이 부담이 될 수 있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평가다. 

 결국 미국투자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민들에겐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절박감이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미국투자이민 전문기업 국제이주공사 관계자는 "미국투자이민 인상안이 지난 9월 30일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는 12월 8일로 다시 연장되면서 인상안 통과 전에 미국투자이민을 신청하려는 희망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